교토에서 먹고 싶은 「오코노미야키」 9선! 교토 사람도 감탄하게 하는 「교토 풍 오코노미야키」, 망설일 땐 이 가게로!

오코노미야키라고 하면 오사카가 유명하지만, 교토에도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이 많이 있답니다.

가게에 따라 오코노미야키의 스타일은 다르지만, 오사카처럼 반죽에 토핑과 양배추, 달걀 등을 섞은 뒤 굽는 「네리코미 방식」이 아닌, 얇게 펴서 구운 반죽 위에 토핑을 올려 굽는 「베타야키 식」이 교토 풍 오코노미야키라고 해요.

오사카에서 JR 신쾌속을 타고 30분이면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교토이지만, 오사카와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오코노미야키를 먹을 수 있습니다.

교토에 자주 와 보신 분들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교토의 오코노미야키를 소개해 드릴게요.

만마루노츠키 니시키점

교토 오코노미야키로 유명한 「만마루노츠키(둥근 달)」.

오코노미야키의 중요한 요소는 반죽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만마루노츠키」의 오코노미야키는 끈적하고 눅눅한 참마를 반죽에 듬뿍 넣어, 푹신푹신한 식감을 만들어냈습니다.

‘교야사이’라 불리는 교토산 채소와 교토산 돼지고기 등 그 지역의 재료를 사용하고, 와인도 BIO 와인을 갖춰 놓는 등, 건강 지향의 오코노미야키 가게입니다.
※BIO와인 : 포도 재배 과정에서부터 이후 양조 과정까지 ‘바이오다이나믹’ 농법으로 양조된 포도주. 유기농보다 더욱 엄격한 기준이 있다.

유명한 메뉴는 교토 명물인 두부를 넣은 「만마루 오코노미야키」.

가게에서 직접 만든 수제 두부를 통째로 넣은 이 오코노미야키는, 양배추가 많이 들어간 일반적인 오코노미야키에 비해 부드럽고 순한 맛이 특징이에요.

다른 가게에서는 먹어볼 수 없는 메뉴이니, 꼭 드셔 보세요.

야마모토 만보

교토역에서 동쪽 방향으로 가면 나오는 좁은 구역에서만 접할 수 있는 희소한 「만보야키」를 먹을 수 있는 「야마모토 만보」.

만보야키는, 밀가루 반죽을 얇게 구워서 소스로 볶은 야끼소바나 고기, 오징어, 파 등 토핑을 올린 뒤 달걀 지단으로 덮은 오코노미야키입니다.

두꺼운 반죽이 특징인 오사카의 오코노미야키나, 야끼소바가 많이 들어간 히로시마의 오코노미야키와는 전혀 다른 독창적인 맛이에요.

가게 내부는 오랜 내공이 느껴지고 일본 감성이 충만해서, 현지 사람들만 모이는 단골집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잇센요쇼쿠 기온 본점

‘잇센요쇼쿠’는 ‘한 푼으로 살 수 있는, 양식 소스 맛의 음식’이라는 뜻인데요, 밀가루를 물에 풀어 얇게 펴서 크레이프처럼 구운 반죽에, 파, 어묵, 소고기, 달걀 등 다양한 재료를 올려서 반으로 접은 철판구이 요리로, 우스터셔 소스를 발라 먹습니다.

‘요쇼쿠(양식)야키’라고도 불리며, 오코노미야키의 기원이라고 해요. 다이쇼 시대(1912년~1925년)에, 서민들의 패스트푸드로서 유행했답니다.

가게 안은 그 당시의 거리나 풍경을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는데, 당시 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나 풍경 등은 귀엽고 흥미로워요. 소스의 짭조름한 간장 맛은, 교토 요리 특유의 부드럽고 연한 맛의 식사가 이어졌을 때, 일본 요리의 또 다른 맛을 즐기기에 딱이에요.

교차바나 미나미신마치점

오사카·교토를 중심으로 체인 사업을 전개하는, 교토에서 탄생한 오코노미야키 체인점 「교차바나」.

기존의 오코노미야키에 새로운 변화를 더한 오코노미야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교차바나」의 인기 단골 메뉴는, 토마토 오코노미야키. 채소가 듬뿍 들어 있는 웰빙 오코노미야키는, 마치 샐러드처럼 보이기도 해요.

토마토와 양배추의 단맛과 잘 어울리는 고소한 소스가 식욕을 돋웁니다.

인기 토핑은 토마토와 궁합이 좋은 모차렐라 치즈.

「교차바나」는 채소를 듬뿍 사용한 오리지널 메뉴가 많고, 가게 인테리어도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라, 특히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가게입니다.

DONGURI 시조테라마치점

교토에서만 점포를 전개하고 있는 교토 풍 오코노미야키와 철판구이 전문점 「돈구리(DONGURI)」.

오코노미야키의 기본이 되는 밀가루, 속 재료로 들어가는 교토산 채소부터 간장, 쌀, 녹차, 술까지 다양한 재료들은 모두 「교토산」 제품들이고, 가게도 교토에만 있어요.

추천 메뉴는 교야사이 중 하나인 구조네기(파)를 사용한 네기야키(오코노미야키에 들어가는 양배추 대신 파를 넣어 만든 요리).

교야사이로 유명한 ‘구조네기’는 단맛이 나면서, 살짝 미끌거리고 부드러운 식감이에요.

큼지막하게 썬 구조네기를 올린 네기야키는, 양배추를 사용한 오코노미야키와는 또 다른 식감과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니시키와라이 니시키 본점 (다이마루 북점)

교토의 부엌이라 불리는 「니시키 시장」 부근에서 탄생한 「니시키와라이」

「니시키와라이」의 추천 메뉴는 「와라이야키」와 「교텐야키」입니다.

「와라이야키」는 교토에서 탄생한 오리지널 「오무소바 풍」 오코노미야키에요.

‘오무소바’는 말 그대로 오므라이스에 밥 대신 야끼소바를 넣어 만든 일본의 창작 요리인데요, 부드러운 면과 반숙 달걀이 들어간 푹신푹신한 식감은 자꾸만 손이 가게 된답니다.

「교텐야키」는 겉면이 바삭하고 안은 푹신푹신한 오코노미야키에, 코끝에서 톡 쏘는 무순이 마치 소스처럼 듬뿍 올려져 있어 산뜻한 맛이 납니다.

보통, 오코노미야키라고 하면 진한 소스 맛이 특징이지만, 이 「교텐야키」는 소스 없이도 먹을 수 있어요.

하나타누키 카와라마치점

교토의 전통적인 오코노미야키 「베타야키」를 전문으로 하는 오코노미야키 가게. 「베타야키」는 크레이프처럼 구운 얇은 반죽 위에 양배추나 파를 올려 굽는 교토 스타일의 오코노미야키입니다.

「하나타누키」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기 메뉴는 창업 이래 그 맛을 이어오고 있는 「타누키야키」.

바싹 구운 얇은 반죽 위에 양배추를 올리고, 그 위에 소 곱창 등을 가게에서 직접 튀김옷 없이 저온으로 천천히 튀긴 ‘아부라카스’를 올려서 약한 불로 천천히 굽습니다.

마지막으로 구조네기를 듬뿍 뿌리고 그 위에 날달걀을 올린, 비주얼도 좋은 오코노미야키에요. 아낌없이 사용한 채소와 소 곱창의 감칠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일품 요리입니다.

오코노미야키와 코코야넨 시조 카와라마치점

교토에서 탄생한 개성 만점 철판구이·오코노미야키를 즐길 수 있는 「오코노미야키와 코코야넨 (오코노미야키는 여기야)」.

간사이 오코노미야키는 물론 히로시마야키나 몬자야키 등도 먹을 수 있어요.
※히로시마야키 : 재료를 반죽에 섞고 굽는게 아닌, 얇은 반죽 위에 차곡차곡 재료를 쌓아 다시 반죽을 올린 후 뒤집는 쪄서 굽는 형식의 오코노미야키.
※몬자야키 : 재료와 함께 묽게 섞은 반죽을 철판에 볶으면서 구운 걸쭉한 형태의 요리.

도쿄 명물로 유명한 「몬자야키」를 교토에서 가장 먼저 수용해서, 완벽한 맛을 추구하고 있는 가게입니다.

본래의 몬자야키에 교토스러운 풍미를 더한 「교토 풍 시오(소금)몬자」는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에요.

오코노미야키마다 육수가 다른 전용 반죽을 사용하며, 최고의 맛을 추구하고 있다고 해요.

고기를 굽는 직원 분의 숙련된 기술은, 고기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호평을 얻고 있답니다.

잇카쿠쥬 시조 신마치점

잇카쿠쥬의 오코노미야키는 아주 심플해요. 츠쿠네이모(참마 종류 중 하나)를 듬뿍 넣고, 물 대신 육수를 사용한 반죽으로 구운 ‘부타타마(돼지고기가 들어간 오코노미야키)’는 가장 대중적인 오코노미야키입니다.

츠쿠네이모는 나라현에서 생산되는 동그란 공 모양의 참마인데요, 수많은 참마 종류 중에서도 가장 끈적하고 탄력이 있는 점이 특징이에요. 오코노미야키에 딱 맞는 식감을 만들어 준답니다.

밀가루 대신 글루텐 프리 쌀가루를 사용한 반죽으로, 겉은 바삭하고 안은 폭신한 오코노미야키가 완성됩니다.

밀가루 알레르기인 분들도 먹을 수 있는 오코노미야키에요.

오코노미야키에 들어가는 양배추를 비롯한 모든 채소들은 계약 농장에서 갓 재배된 것만을 들여오고 있습니다.

채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샐러드는 종류도 다양하고 싱싱해서 만족도도 높답니다.

京교토의 오코노미야키는 일본 육수의 깊은 맛이 입 안에 천천히 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가게마다 특징을 살려 만든 오코노미야키를 이것저것 비교해 보면, 식감이나 맛이 완전히 다르답니다. 여러 오코노미야키를 비교해 보면서, 다채로운 교토의 오코노미야키를 즐겨 보세요.

※이 페이지 정보는 2020 년 2 월 현재 기준입니다.